인간관계가 피곤할 때 읽으면 좋은 책1 사람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 - ‘나를 위한 노래’ 이석원 산문집을 읽고/마음산책 이석원 작가는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삶의 표본은 아니다. 음악을 좋아하는 ‘덕후’였다가 우연한 계기로 ‘언니네 이발관’이라는 허상의 밴드를 진짜로 만들어 가수로 데뷔 후 줄곧 마이너의 삶을 살고 있다. 무엇이 이 사람의 책과 강연에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? 올해 53세, 꼰대가 되어도 실컷 되었을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. 반짝이는 참신함의 젊음이 아니라 경직되지 않은 사고의 젊음을 갖고 있기에 그의 말 한마디와 글들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.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구속받지 않고 살아온 자유로운 삶이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온다. 인생을 많이 살아본 자들의 ‘라테는 말이야’는 아닌데 곰곰 들여다보면 결국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는 점에서 '라테'와 같다고도 볼 수 있다. 하지.. 2023. 1. 8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