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영여행및통영사람필독서1 19. 통영 예술기행 책장을 덮으며 소름이 돋았다. 눈물도 핑 돌았고, 통영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그리움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뭉클했다.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지역 탐색 소재 찾기 정도로 접근했던 책이 이토록 마음을 무겁게 만들 줄 몰랐다. p.255 깊은 병환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까지도 윤이상은 고향 통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끝내 그 염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. 그리운 마음을 달랠 길 없어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의 섬 욕지도 근처까지 와 통영을 보고 가기도 했습니다. 그때 바다 너머 있는 통영 땅을 향해 "충무 시민 여러분, 윤이상입니다."라고 외쳤던 음성이 녹음 파일로 남아 있는데, 가슴 깊은 곳 그리움을 통해내는 듯한 갈라진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듭니다. 지금 이곳에서 산 .. 2022. 8. 25. 이전 1 다음